
급여 압류와 통장 압류, 알고 대비해야 합니다
대출 연체나 카드 미납 등으로 인해 채권자의 압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급여 압류와 통장 압류를 동일한 개념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압류이며, 각각의 대응 방법도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급여 압류가 되면 통장을 바꿔야 한다”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급여 압류는 회사에서 지급하는 월급 자체를 압류하는 것이고, 통장 압류는 채권자가 특정 금융기관을 압류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절차로 진행됩니다.
또한, 채무자가 직장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한 채권자는 직장을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급여 압류를 걱정하면서 불필요한 통장 변경을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채권자는 어떤 방식으로 압류를 진행하며,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급여 압류와 통장 압류의 차이점을 명확히 설명하고, 실제 사례와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소개합니다.
급여 압류란? – 회사가 직접 채권자에게 돈을 지급하는 방식
급여 압류의 개념
급여 압류란, 회사를 제3채무자로 지정하여 채무자의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차감한 후 채권자에게 지급하는 절차를 의미합니다.
이때 채무자가 사용하는 은행 계좌와는 무관하며, 급여가 지급되기 전에 회사에서 직접 조치가 이루어집니다.
| 구분 | 내용 |
|---|---|
| 급여 압류 대상 | 회사(고용주) |
| 채권자 확인 정보 | 채무자의 직장 정보 |
| 압류 방식 | 회사가 급여 지급 전 일부 금액을 공제 후 지급 |
| 보호 금액 (2024년 기준) | 185만 원까지 보호 (월급이 370만 원 이하일 경우 전액 보호) |
| 급여 압류와 통장 압류의 관계 | 전혀 관련 없음 |
예시
A씨의 월급이 300만 원이라면,
- 185만 원은 채무자가 수령 가능
- 나머지 115만 원은 회사가 보관 후 채권자에게 지급
즉, 통장을 변경하거나 다른 계좌를 이용해도 급여 압류를 피할 수 없습니다.
급여 압류가 진행되려면? – 채권자가 직장 정보를 알아야 가능
급여 압류를 진행하려면 채권자가 반드시 채무자의 직장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채무자의 직장 정보를 알아내기가 어렵습니다.
채권자가 직장 정보를 알 수 없는 이유
- 4대보험 가입 조회 불가
- 4대보험 가입 여부는 국가 행정망을 통해서만 조회 가능합니다.
- 일반 채권자는 이러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 재판부의 사실조회 신청도 효과 없음
- 일부에서는 법원을 통해 사실조회 신청을 하면 직장을 알 수 있다고 하지만, 재판부에서 허가해주는 경우가 거의 없음
- 설령 허가가 나더라도,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해 직장 정보는 제공되지 않음
국가기관은 예외
- 국세청(세금 미납), 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료 체납) 등은 채무자의 직장 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국가기관은 4대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채무자의 직장 정보를 쉽게 파악합니다.
통장 압류란? – 특정 금융기관의 계좌를 동결하는 방식
통장 압류의 개념
통장 압류는 채권자가 특정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채무자의 계좌를 압류하는 방식입니다. 급여 압류와 달리, 채무자의 은행 계좌를 직접 압류하는 것이므로 무작위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 구분 | 내용 |
|---|---|
| 통장 압류 대상 | 특정 은행 계좌 |
| 채권자 확인 정보 | 채무자가 사용하는 은행 정보 |
| 압류 방식 | 계좌 자체를 동결하여 출금 불가 |
| 통장 변경 효과 | 압류된 계좌는 사용 불가, 새로운 계좌 개설 필요 |
채권자는 어떻게 은행 계좌를 찾을까?
채권자는 채무자가 사용하는 은행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몇 가지 방법을 통해 압류 대상을 선정합니다.
- 기존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
- 대출을 받은 적 있는 은행
-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은행
- 오랫동안 거래했던 주거래 은행
- 무작위 계좌 압류
- 몇 개의 은행을 무작위로 지정하여 압류 시도
- 2금융권(저축은행, 캐피탈)까지 조회 가능
- 카드 연체 이력이 있는 경우, 2금융권도 압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음
압류 대응 방법 – 현실적인 대처법
급여 압류를 피하는 방법
✅ 직장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급여 압류가 어렵습니다.
✅ 대출이나 카드 발급 시 직장 정보를 기재하면 채권자가 알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통장 압류를 피하는 방법
✅ 2금융권 비대면 계좌 개설
- 거주지와 다른 지역에서 개설하면 채권자가 쉽게 찾기 어려움
✅ 기존 은행은 사용하지 않기 - 대출·카드 발급 이력이 있는 은행은 1순위 압류 대상
자주 하는 질문(FAQ)
Q1. 급여 압류가 되면 회사에 피해가 가나요?
👉 아닙니다. 회사는 법적으로 정해진 절차를 따를 뿐, 재정적 손실을 입지 않습니다.
Q2. 급여 압류를 막기 위해 통장을 바꾸면 효과가 있나요?
👉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급여 압류는 통장과 무관하게 회사가 직접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Q3. 통장 압류 후 새 계좌를 만들면 안전한가요?
👉 기존 계좌는 사용 불가능하지만, 새로운 계좌 개설은 가능합니다. 단, 채권자가 다시 압류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 – 정확한 정보로 대응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급여 압류와 통장 압류를 혼동하지만, 이 두 가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급여 압류는 회사에서 급여 지급 전에 일정 금액을 차감하여 채권자에게 지급하는 것이며, 통장 압류는 채권자가 특정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계좌를 압류하는 것입니다.
급여 압류에 대한 핵심 요약
✔ 급여 압류는 채권자가 직장 정보를 알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 직장을 직접 밝히지 않는다면 채권자는 급여 압류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 급여 압류는 회사가 처리하는 문제이므로, 통장을 바꿔도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통장 압류에 대한 핵심 요약
✔ 통장 압류는 채권자가 특정 은행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 채권자는 대출 및 카드 발급 내역을 통해 주거래 은행을 압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2금융권 비대면 계좌 개설(타지역 포함)은 채권자가 찾기 어렵기 때문에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국가기관(국세청, 건강보험공단 등)은 채무자의 모든 금융 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므로 압류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 급여 압류를 피하려면 직장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통장 압류는 대체 계좌를 마련하여 대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고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